“계란 껍데기, 그냥 버리지 마세요”
계란 껍데기, 버리지 말고 활용하자
매번 우리 식탁에 오르는 계란, 그렇게 계란을 먹는 우리는 그 껍데기의 활용에도 관심을 귀울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란 껍데기를 그저 쓰레기로 버리고 끝낸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껍데기는 가정에서 유용하게 재활용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계란 껍데기를 활용해 화분의 천연 비료를 만들고, 김치의 신맛을 잡으며, 청소와 제습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계란 껍데기, 화분을 위한 천연 비료
계란 껍데기에는 풍부한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화분의 천연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집에서 화분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꼭 시도해볼 만하다.
먼저 껍데기를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내부의 얇은 막을 제거해야 한다. 그 후에 계란 껍데기를 잘게 부수어 화분의 흙 위에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식물은 칼슘과 인 같은 영양분을 흡수해 더 건강하게 자라며, 병충해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 잘 말린 껍데기는 더 효과적이니 햇볕에 충분히 말리는 것도 잊지 말자.
김치의 신맛 줄이기
계란 껍데기는 천연 비료 외에도 김치 보관에 큰 도움이 된다. 김치가 과하게 발효되어 신맛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껍데기를 활용할 수 있다. 말린 껍데기를 끓는 물에 소독한 후 김치통에 넣어주면, 껍데기에 들어 있는 칼슘이 신맛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간단한 방법으로 김치의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김치가 푹 쉬어버리는 아쉬움을 줄일 수 있다.
싱크대부터 욕조까지, 청소 도우미로 변신
계란 껍데기는 단순히 음식 관련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껍데기를 양파망 등에 넣고 으깬 후 주방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싱크대의 물때를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욕조나 세면대 같은 곳에도 효과적이다. 껍데기의 미세한 입자가 물때와 찌든때를 깨끗이 닦아주기 때문에, 청소할 때 껍데기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계란 껍데기에는 작은 구멍들이 있어 습기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이를 이용해 제습제로 활용할 수 있는데, 잘 말린 껍데기를 잘게 부순 후 통풍이 잘 되는 용기에 담아 신발장이나 서랍장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여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듯, 계란 껍데기는 그저 쓰레기로 버리기엔 너무나도 유용한 자원이니, 무심코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활용할 곳을 찾아보고 화분 비료로, 김치 신맛 잡기로, 그리고 청소와 제습까지 다용도로 활용해 보자. 계란 껍데기가 이렇게 쓸모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원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