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기에서 탄 냄새가 나요”
드라이기 탄 냄새 원인과 교체 주기
헤어 드라이기는 머리를 감고 난 후 자연 바람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머리를 말려주는 일상 생활 필수품이다. 그러나 가끔 잘 사용하던 드라이기에서 탄내가 나는 경우, 사용자는 갑자기 드라이기가 터지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드라이기 폭발 사고로 인해 화상을 입은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된 바 있기 때문에, 오늘은 드라이기에서 나는 탄내의 원인과 교체 주기, 그리고 올바른 폐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드라이기 탄 냄새의 원인
드라이기에서 탄내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먼지의 축적이다. 드라이어의 내부 팬이 회전하면서 흡입구로 공기를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전열선을 통과한 공기가 뜨거운 바람으로 변하여 송풍구를 통해 나온다.
이 과정에서 흡입구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차가운 공기의 유입이 막혀 전열선이 과열되고, 결국 탄내가 발생하게 되고, 먼지 이외에도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이 흡입구를 막을 경우에도 탄내가 날 수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전원 코드의 노후화다. 전기 제품인 만큼 코드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겨 탄내가 날 수 있다. 또한, 코드를 본체에 감아 보관할 때 전선이 꺾이게 되면 이 또한 드라이기 탄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라이기 탄내 해결책
탄내의 주요 원인인 먼지나 이물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육안으로 보이는 먼지 및 머리카락을 제거하고, 가능하다면 미니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청소하도록 하고, 드라이기 사용 후에는 코드를 본체에 감지 않고 느슨하게 말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의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3~4년이지만, 고장 나지 않는 한 더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먼지나 이물질이 없는데도 탄내가 난다면, 이는 드라이기를 교체해야 할 신호로 볼 수 있다. 만약 드라이기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거나 심한 발열, 불꽃이 튄다면 즉시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수명이 다 된 드라이기는 소형 가전 제품으로,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하면 안 된다. 아파트의 경우 분리수거장에서 소형 가전 수거함을 찾아 드라이기를 넣으면 된다.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거나 소형 가전 수거함이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주민센터의 수거함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