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요”
옷에 곰팡이 나는 이유와 제거 방법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쉽고,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기온이 곰팡이 발생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관리가 소홀하여 의류에 곰팡이가 생기면, 그 옷의 수명은 단축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이렇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기 전, 예방은 매우 중요하며, 가능하면 초기 단계에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습도 조절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제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옷장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 후에는 옷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름철에는 특히 세탁물이 완전히 건조되기 어려워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진다.
습한 날씨에는 세탁을 자제하고, 선풍기 사용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날 경우 건조기를 사용하여 옷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좋고, 제습기와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옷에 난 곰팡이 제거 방법
일단 곰팡이가 생겨버렸다면,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심한 경우에는 전문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좋으나, 집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곰팡이가 붙은 옷에서는 솔을 사용해 밖에서 곰팡이 포자를 털어내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흰 옷의 경우, 락스나 과탄산 수소를 사용해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이때, 옷감의 손상이나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과탄산 수소를 따뜻한 물에 풀어 옷을 담근 후 약 15분간 담가둔 다음, 문질러 주고 깨끗한 물로 헹구는 방법이 있다. 락스를 사용할 때는 솔에 락스를 묻혀 조심스럽게 문질러 준 후 세탁기에서 다시 세탁한다.
식초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따뜻한 물에 옷과 식초를 함께 넣고 일정 시간 후에 세탁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곰팡이가 생긴 옷을 세탁할 때는 다른 의류와 함께 세탁기에 넣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는 곰팡이 포자가 다른 옷으로 옮겨 붙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있는 옷은 가능한 한 단독으로 세탁하고, 이 과정에서 교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