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살균 어떻게 해야 돼요?”
칫솔 살균 방법과 교체 주기
매일 우리가 사용하는 칫솔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거나 칫솔모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칫솔의 교체 주기는 사용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2~3개월이 권장된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휘어지게 되면, 치아와 잇몸에 제대로 닿지 않아 제대로 된 청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칫솔은 사용과 동시에 물기와 접촉되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이 쉬워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집에서 하는 칫솔 소독 살균법
국내 한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식초,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를 사용한 칫솔의 살균 효과를 비교한 결과, 식초가 가장 효과적인 살균력을 보였다. 식초를 1% 농도로 희석한 물에 칫솔을 5분 동안 담갔을 때 대장균과 황색 포도상 구균 등의 일반 세균 수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집에서는 화이트 식초나 일반 식초를 미지근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에 작은 티스푼 하나의 식초를 풀어 준비하면 된다. 이렇게 준비된 식초물에 칫솔모를 담갔다가 5분 후에 헹궈 말려주면 소독이 완료된다. 이 소독 방법은 주 1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식초의 살균 효과는 뛰어나지만, 냄새 때문에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집에서 사용하는 구강청결제를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에 칫솔을 5분간 담가두면 칫솔모의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소독한 칫솔은 흐르는 물에 잘 헹구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다. 창가에서 말리는 이유는 자외선의 소독 효과를 더욱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은 매일 사용하는 필수 위생 도구이므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칫솔 교체와 정기적인 소독을 통해 세균의 증식을 막고,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위의 간단한 소독 방법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칫솔을 관리 해 보도록 하자.